19~22일 민주당 전당대회…해리스 대선후보 추대식
첫날 러몬도·힐러리 등 연설…바이든 "횃불 넘길 것"
전대장 인근 反이스라엘 시위…진입 시도에 충돌도
[시카고=AP/뉴시스]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각) 오후 5시33분께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미니언 무어(오른쪽)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024.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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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하기 위한 전당대회에 19일(현지시각) 돌입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3분께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미니언 무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전당대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선 후보 인증을 위해 총집결한 것은 8년 만이다. 지난번 대선 때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형사는 열리지 않았다.
이날 전당대회는 각주 대의원단의 정강(platform) 투표 등에 이어 주요 인사들의 연설로 꾸려진다. 민주당은 전날 향후 정책 방향성을 담은 정강을 발표했고, 이날 대의원 투표를 거쳐 확정한다.
전당대회 첫날이지만 연설자 면면이 화려하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 숀 페인 전미자농차노동조합(UAW) 위원장 등에 이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사로 나선다.
힐러리 전 장관은 8년전 민주당 대선후보로 미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똑같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우군으로 평가된다.
[시카고=AP/뉴시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전당대회 시작에 앞서 무대를 둘러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2024.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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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연단에 올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딸 애슐리 바이든이 마이크를 넘겨받아 부친을 소개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등장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년간의 업적을 평가한 후 해리스 부통령이 이러한 작업을 계속해나갈 적임자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횃불을 넘겨받는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직접 전당대회장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볼 계획이다.
[시카고=AP/뉴시스]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인근에서 행진을 벌이던 반(反)이스라엘 시위대 일부가 전대장 방면 진입을 시도해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2024.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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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당대회장 밖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대가 집회 및 행진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대장 인근 유니언파크에서 집회를 진행한 후 거리를 행진했는데, 일부 시위대가 진열을 이탈해 유나이티드센터 쪽으로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헬멧을 쓰고 진압봉을 쥔 경찰 병력이 투입돼 이들을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자들이 연행됐다.
[시카고=AP/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전당대회장 인근 유니언파크에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위한 시위대가 집결해 있다. 2024.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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