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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지역 집값 이끄는 시티오씨엘… 9월 분양 앞둔 6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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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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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춘 미추홀구의 ‘시티오씨엘’ 가격 상승도 거세다. 1만 4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개발로 다양한 인프라가 하나 둘씩 조성되고 있는데다 가장 빠른 입주 단지인 1단지도 성공적으로 입주를 마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시티오씨엘 4단지’ 전용 101㎡가 지난 7월, 7억 3935만원(16층)에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이 매물의 분양가가 6억원대 인 것을 감안하면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또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시티오씨엘 3단지’ 전용 84㎡는 지난 6월, 6억 4451만원(33층)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 4월 기록했던 최고가(6억 4786만원, 32층) 수준을 기록했고, 시티오씨엘 1단지 전용 77㎡도 지난 7월, 5억 5000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5억 6897만원)를 목전에 두고 있다.

거래량도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시티오씨엘 3개 단지 매매거래량은 151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매매거래량 보다 약 13% 증가했다. 특히 올해 거래된 매매건수 가운데 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오면서 분위기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미추홀구 학익동 A부동산 관계자는 “1단지 입주를 거치면서 상품성에 대한 검증까지 받아 실수요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고, 시장회복과 맞물려 매수에 대한 문의도 많이 늘었다”며 “대규모 개발과 함께 도시의 모습이 서서히 갖춰지면 미추홀구의 부촌을 넘어 송도, 청라로 이어지는 주거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세를 바탕으로 미추홀구 부동산시장 집값도 리딩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올해(1~7월)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 최고가 아파트 순위 상위 5곳 중 3개가 시티오씨엘 단지로 확인됐다. 3단지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4단지와 1단지 역시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되는 등 리딩단지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는 9월 분양을 앞둔 시티오씨엘 6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의 첫 분양인데다 지난 2021년 9월 시티오씨엘 4단지 분양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단지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 공동 5블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우선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과 스타오씨엘(예정)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함께 전국 최초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의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예정)가 조성되는 만큼 여유로운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일원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손지인 기자(jin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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