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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가 보유하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商城)의 지분을 매각, 최대 37억4000만 달러(약 4조9824억원 291억7200만 홍콩달러)를 조달한다고 홍콩01과 부련망(富聯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월마트가 모건 스탠리를 주간사로 내세워 보유하는 징둥닷컴 주식 1억4453만주를 주당 24.85~25.85달러에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징둥닷컴 지분 매각은 월마트가 최근 받고 있는 자금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월마트는 2분기 수익률 둔화로 현금흐름이 줄어들자 자본배분을 최적화하고자 징둥닷컴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시장에선 양사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상적인 자본운용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소식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징둥닷컴 ADR은 20일(현지시각) 폐장 후 시간외거래에서 10% 급락한 25.50달러로 거래됐다.
시장조사 전문 LSEG에 따르면 월마트는 징둥닷컴 지분 5.19%를 가진 제2 대 주주다. 월마트는 보통주 2억8900만주 또는 ADR 1억4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와 징둥닷컴은 2016년부터 제휴 관계를 맺었다. 월마트가 징둥닷컴 주식 5%를 취득하는 대신 중국에 진출한 온라인 식품판매점을 넘겼다.
홍콩 증시에서 징둥닷컴은 21일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 시점에 11.8% 급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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