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절기 '처서'입니다.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오히려 습도만 끌어올리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절기답지 않게 날이 무덥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더위가 물러나기 시작한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하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습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지난 밤사이 서울은 3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며 최장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요.

점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오히려 습도만 끌어올리면서

서울은 한낮 체감온도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시원한 옷차림과 함께 우산도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낮 동안에도 체감온도가 33도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 중북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충청 이남 곳곳으로는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1도, 강릉 36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약한 비만 내리고 있는데요.

비구름은 점차 전국 곳곳으로 확대하겠고,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많게는 80mm 이상이 되겠고요.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m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또,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많게는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요.

당분간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모레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해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 해안에서 너울성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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