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야 대표 회담서 국민 삶 고민하고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판에서 허위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더불어민주당이 지금까지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 A씨가 법정에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며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 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처음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이 지난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은 2022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해당 의혹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후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장경태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화 녹취를 재차 틀기도 했다. 이에 한 대표는 김 전 의원과 유튜브 매체 더탐사 등을 상대로 1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어나서 한 번도 그분들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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