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심장섭 전산학부 초빙교수가 몽골 정부로부터 ‘북극성 훈장(알탄 가다스)’을 수훈했다고 23일 밝혔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정부가 자국 발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심장섭 교수(오른쪽)가 22일(현지 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북극성 훈장’을 받은 후 친조릭 곤치그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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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여식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2일(현지 시각) 열렸다. 수여식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친조릭 곤치그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심 교수에게 직접 훈장을 전달했다.

심 교수는 양국 정보통신기술 산업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 교수는 2008년부터 몽골 정보통신기술 분야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과 몽골 정부 주도의 국가정보화사업 다수를 지원하는 활동을 벌였다.

특히 한국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역량평가제도인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를 몽골 현지에 전파하고 제도 시행을 확대하기 위해 유관 공무원 대상의 교육사업을 지원했다.

몽골은 현재 아시아 상위권의 정보통신기술 보유국 진입을 목표로 전자정부 고도화를 위한 ‘E-몽골리아(Mongolia)’ 정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 교수는 “북극성 훈장 수훈은 한국과 몽골 양국의 정보통신기술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료 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의 상호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 교수는 2020년 8월부터 KAIST 전산학부 산학협력중점교수로 활동, 현재는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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