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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91% 가결…파월, 9월 금리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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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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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91% 가결…이르면 29일부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가결됐다. 최종 조정에 실패하면 오는 2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이 6개월이 넘긴 상황 속에 의료공백을 메우며 헌신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응답하라"고 호소했다.

24일 보건의료노조는 이달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61개 사업장의 총 2만9705명 중 2만4257명(81.66%)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만2101명(91.11%)이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에는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이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尹 내달 체코 방문에 삼성·SK·LG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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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삼성·SK·LG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재계에 따르면 체코 방문에는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장재훈 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그룹 외에도 지난 7월 '팀 코리아'를 이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사절단의 일원으로 대거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16 등 신제품 내달 10일 발표 전망

애플이 내달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 10일 제품 공개 행사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출시일은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매년 9월 또는 10월에 본사인 애플 파크에서 최신 아이폰 등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회계연도 4분기(7~9월)의 마지막 달인 9월에 주로 발표를 해왔다.

9월 10일 신제품이 공개되면 10일 후인 20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신제품이 판매돼 회계연도 4분기에 신제품 매출이 반영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폰16과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이다.

아이폰16은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다.
검찰, '거짓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어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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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임성근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고 국회에 거짓으로 해명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전날 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 전 대법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전직 사법부 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법농단 사건으로 조사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대법원장은 재직 당시 국회가 탄핵을 추진 중이라는 이유로 임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요청을 거부했고, 해당 의혹에 대한 국회 질의에 "탄핵을 위해 사표 수리를 거부한 적이 없다"는 허위 답변서를 낸 혐의를 받는다.
파월 "통화정책 조정 시기 도래"...9월 금리인하 시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정책조정(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노동시장의 추가 냉각을 추구하거나 반기지 않는다"면서 "(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그리고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이란 확신이 커졌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은 감소한 반면, 고용이 하강할 위험은 증가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2022년 이후 이뤄졌던 연준의 고된 물가와의 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선언한 셈이다.

​​​​​​​이날 파월 의장 잭슨홀 발언 이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물가와의 전쟁 마무리 국면에서 연준이 경기침체 위험을 피할 수 있을지는 향후 몇 달간 경제 흐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물가는 거의 잡혔지만 연착륙 성공 여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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