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농단 사건 때 특검팀서
수사팀장 지낸 尹대통령 정조준
“尹, 이제 朴 탄핵마저 부정하나
인사 참사가 尹 스스로를 부정”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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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초선·서울 강북을)은 25일 당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이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마저 부정하려고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지낸 윤 대통령을 정조준한 것이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2019년 8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문재인 퇴진 구국연합집회’에서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말했다”며 “천만 촛불 시민과 국회, 사법부의 결정마저 무시하고 존중하길 거부하는 국무위원이 가당키나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오기와 고집이 만들어낸 인사 참사가 급기야 스스로를 부정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극우의 탈을 쓴 막장 인사들 말고는 윤 대통령의 곁을 지켜주겠다는 사람이 없나”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내일(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까지 임명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권의 부끄러운 민낯이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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