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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업주 주거지·소방점검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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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 수사관들이 27일 오전 화재가 난 부천의 한 호텔에서 장부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7. jih@newsis.com /사진=정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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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이 죽거나 다친 '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27일 해당 호텔 업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8시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 주거지, 해당 호텔 소방점검을 맡은 A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았으며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A씨와 명의상 업주 B씨를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07호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남·여 투숙객 총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5명은 모두 연기 흡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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