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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안녕,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 "모친상 이후 푸바오와 중국行, 가족들이 배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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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철원 주키퍼가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과정이 담긴 '안녕, 할부지'가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주)에이컴즈, (주)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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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강철원 주키퍼가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과정이 담긴 '안녕, 할부지'가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안녕, 할부지' 언론시사회가 열려 심형준 감독, 강철원 주키퍼, 송영관 주키퍼가 참석했다.

이날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를 보내고 남아있는 루이후이를 돌보고 있다. 사실은 바오 패밀리가 저희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주키퍼는 "어려운 시기에 푸바오를 만나고 희망과 용기, 새로운 삶을 얻었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푸바오가 떠나게 되면 그분들의 마음에 공허함 슬픔이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지금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면서 그분들에게도 위안이 되고 바오패밀리를 몰랐던 분들에게도 동물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바오패밀리들이 잘 기억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강 주키퍼는 푸바오가 떠나기 바로 전날 어머니를 떠나보내면서도 푸바오와의 중국행을 함께 했다. 이러한 모습은 영화에도 깊이 담긴다. 강 주키퍼는 "푸바오를 보내는 것을 오래 전부터 준비했고 어머니도 '잘 다녀오라'고 말해줬던 상황이었다. 푸바오가 가기 3일 전에 어머니를 만나고 왔었다. 그런데 푸바오가 떠나기 바로 전날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었다"며 "제가 꼭 푸바오와 중국을 함께 가야 된다, 안 된다 그런 느낌보다는 가족들이 많이 이해를 해주었다. 큰 형님은 '국가대표가 비보를 들었다고 경기를 중단하는 건 아니지 않나. 너는 어떻게 보면 국가대표 선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힘을 내서 다녀왔다. 영화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담겨 저에게도 특별한 영화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9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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