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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틀째 미사일·드론 공격…우크라 "F-16으로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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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사상…전날 공격으로 키이우 정전

우크라 "러, 쿠르스크서 병력 3만명 재배치"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지난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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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수십 발을 발사하면서 이틀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로 미사일 등을 격추했다.

27일(현지시각) AP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에 야간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순항 및 탄도 미사일 외에도 드론 81대가 공격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선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보고됐다. 호텔, 주택, 주거용 건물과 주요 시설도 파괴됐다.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공격하면서 키이우 지역에선 무더위 속 정전이 발생했다. 밤새 항공 경보는 5건 발령됐다.

지역 당국은 방공망이 모든 드론과 미사일을 파괴했지만, 떨어지는 파편이 산불을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F-16을 처음으로 사용했다며, 서방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미국에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은) 나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난 계속 제기할 것"이라며 "올림픽은 끝났지만 핑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쿠르스크 공격을 계속하며 압박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 포로 594명을 생포했다 발표했다. 쿠르스크에서 약 1300㎢를 장악했다며,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병력 3만명을 재배치했다고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가 병력 약 66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탱크 70여대와 장갑차도 파괴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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