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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구글 미트, AI가 화상회의록 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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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글 워크 스페이스의 화상회의 도구 '구글 미트'에서 작성된 AI 회의록.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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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구글 미트(Google Meet)에 AI(인공지능) 회의록 서비스를 탑재했다. 대화 내용을 단순히 모두 받아적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해주는 진짜 '회의록' 서비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부터 일부 구글 워크스페이스 고객에게 구글 미트 'AI 자동 노트 작성(Take Notes for m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기능이다. 구글은 오는 9월10일까지 모든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기능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로 구글 미트에서 진행되는 화상 회의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고 참석자별 주요 발언을 기록해 준다. 화상 회의 화면 오른쪽 상단에 표시된 볼펜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의록은 구글 독스(Google Docs)에 작성돼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 저장된다.

기존에는 화상회의 대화를 모두 받아적는 '녹취록'만 제공했다면, 이제는 AI가 중요한 내용만 뽑아 정리해주는 것. 아울러 회의에 늦게 참석했을 때, 놓친 부분도 AI가 요약 정리해준다. 이렇게 생성된 회의록에는 구글 미트의 화상회의 녹음본 및 녹취록 파일 링크도 함께 제공된다.

구글 미트 회의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워크 스페이스의 유료 서비스인 △제이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제미나이 에듀케이션 프리미엄(Gemini Education Premium) △AI 회의와 메시지(AI Meetings & Messaging)를 구독해야 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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