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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아침에 한 장] 노팅힐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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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박상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팅힐 카니발입니다 매년 8월 마지막주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열리는데요 1964년 아프리카계 카리브 이민자들이 인종차별을 타파하고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축제입니다 1950년대 후반 영국의 식민지였던 54개의 영연방국가에서 다양한 민족이 노동력이 부족한 영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점차 정치적 경제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1958년 8월 백인 갱 집단이 흑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인종갈등이 계속되자 노팅힐에 거주하던 이민자들이 문화를 공유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1959년 시청사 실내에서 음악회 형식으로 첫번째 카니발을 열었는데요 1964년부터 거리 축제로서 오늘날의 노팅힐카니발 형태를 갖추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