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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LG이노텍 특허 40%가 '전장'···"자율주행 기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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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특허 5년간 3500건 출원

라이다 센서·통신모듈 등 집중

모빌리티 미래 표준에도 적극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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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이 전체 특허 중 전장 특허의 비중을 40%까지 늘리는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핵심 표준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 5년간 총 3500여 건의 전장 부품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허는 전장 기술 중에서도 라이다 센서, 차량 카메라, 차량 조명, 통신 모듈 등 전기차·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미래 기술에 집중됐다. 전체 특허 중 전장 특허의 비중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장 특허의 비중은 40%까지 올라왔다.

LG이노텍은 표준 특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통신 컨트롤러(EVCC) 국제표준 특허를 5건 등재했다. 통신 채널을 이용한 차량 충전 모드 결정 기술 4건, 배터리 충전 제어 기술 1건이 포함됐다. 국제표준 특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표준화 기구에서 정한 표준 규격을 제품에 적용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표준 특허 사용료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한 표준 제정 흐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ISO의 라이다 분야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한 LG이노텍 전문가들이 핵심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협회와 협업해 자율주행 카메라, 차량용 통신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의 국가 표준화 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승원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전장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및 특허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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