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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년…韓 웹툰 수출 38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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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지급 누적액 28억달러, 연수익 10만달러 이상 작가 4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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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 투자를 지속한 결과, 작년 수출된 한국 웹툰 수는 2014년 대비 38배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까지 상생 성과를 요약한 ‘2023 웹툰위드(WEBTOON With) 인포그래픽’을 29일 공개했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웹툰은 서비스와 기술, 정책으로 창작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웹툰)와 ‘챌린지리그’(웹소설), 캔버스(CANVAS), 공모전 등을 통해 누구나 창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2400만명 창작자의 5500만개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일간 신규 회차 업로드는 작년 4분기 12만4000개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 웹툰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플랫폼 투자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3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해외 각국에 수출한 한국 웹툰 수는 2014년 대비 38배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정식 연재작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네이버웹툰에 첫선을 보인 ‘여신강림(야옹이)’은 10개 언어로 서비스돼 약 64억회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 중 76% 이상이 한국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창작에만 집중하도록 번역과 디자인, 마케팅과 홍보 등 현지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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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을 보유한 정식 연재 작가들은 원고료와 함께 ▲유료 콘텐츠 판매(미리보기, 완결보기) ▲작품 연계 광고 판매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영상, 출판, 음원, 게임 등 2차 사업) 등 여러 경로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총 28억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했다. 창작자 친화적인 상생 모델로 작년 117개 작품이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100만달러를 기록하는 동시에 전체 거래액의 20% 미만이 ‘톱100’ 작품에서 나올 만큼 다양한 작품이 수익을 확보했다.

유료 콘텐츠와 더불어 광고와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얻는 작품이 늘면서 2023년 연수익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웹툰 작가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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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네이버웹툰은 기술로 창작자와 이용자를 돕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 콘텐츠의 불법 유출·의심 계정을 차단하는 ‘툰레이더’는 국내 유료 작품이 불법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시간을 평균 3주까지 지연시켜 저작권을 보호한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과정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작품 추천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창작 생태계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인 ‘AI 큐레이터’는 2023년 12월 한 달 네이버시리즈 이용자의 33%,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이용자의 35%가 추천받은 작품을 감상하는 효과를 내며 작품과 이용자 간 가교를 하고 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겸 네이버웹툰 대표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더욱 다양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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