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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서울시 “연희동 싱크홀, 원인 미상…5월 탐사 때 없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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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싱크홀)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사고 깊이를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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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대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때는 공동(땅 속 빈구멍)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원인이 “미상이며 급작스럽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년 지하공동 예방을 위해 5개년 계획에 따른 정기점검, 시가 강화해서 추진하는 특별점검, 공사장 주변 집중 점검 등 다양한 지하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8월까지 도로 5787㎞를 조사하고 공동을 559개 발견해 미리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26분쯤 싱크홀이 발생한 성산로 구간에 대해 “지난 5월 탐사했을 때는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의 싱크홀이 생겨 티볼리 차량 한 대가 빠졌고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서울시는 “이번 연희동 땅 꺼짐 사고는 미상의 원인으로 급작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는 관계 부서·부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고 상황을 파악, 사고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변 지하 굴착 공사, 하수관거 등 다양한 영향 요인들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사고 구간은 평소 교통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현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도로를 임시 복구할 예정”이라며 “지반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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