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 이상 전세가가 6억을 넘어선 5일 서울 한 부동산에 전세 와 매매 시세표가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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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6만8296건으로, 지난 2021년 10월(7만5290건)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2.5%, 전년동월 대비 41.8%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 전국 매매거래량은 총 37만904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7.4% 늘어난 수치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를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주택 매매거래량이 늘어났다. 7월 수도권은 3만7684건으로 전월 대비 31.3% 증가, 전년동월 대비 69.9% 증가했다. 지방은 3만612건으로 전월 대비 13.1%, 전년동월 대비 17.8% 올랐다.

전·월세 거래량도 늘었다. 7월 전국 거래량은 21만8190건으로 전월 대비 13.2% 증가, 전년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7월 주택 인허가는 2만1817가구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9206가구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지만, 지방은 1만2611가구로 전월 대비 15.3% 감소했다.

주택 착공도 1만6024가구로 전월 대비 22.6% 줄어들었다. 수도권 착공은 7888가구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고, 지방은 8136가구로 전월 대비 35.5% 뒷걸음질쳤다.

분양은 1만2981가구로 전월 대비 40.1% 줄었다. 수도권 분양은 6973가구로 전월 대비 45.4% 감소, 지방은 6008가구로 전월 대비 32.4% 감소했다.

준공은 2만9045가구로 전월 대비 19.1% 떨어졌다. 수도권은 1만316가구로 전월 대비 33.7% 감소했다, 지방은 1만8729가구로 전월 대비 8.1% 내려갔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집계됐다. 전월(7만4037가구) 대비 3.0%(2215가구) 줄었다. 다만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월(1만4856가구) 대비 8.0%(1182가구) 늘어났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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