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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상장 예심 신청서를 낸 지 정확히 45영업일(거래소 심사 권고 기간) 만으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케이뱅크는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하고 연내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주주사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고객수는 지난 6월말 기준 1147만명으로 올해 들어 194만명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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