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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탈모약 먹으면 성기능 감퇴? 전문의 "속설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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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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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30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허창훈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서 충전하고 가시죠.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뜨거운 볕에 시달린 두피 그냥 놔두다간 탈모로 직행한다죠?! 천만 탈모인들 오늘 시간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허창훈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오늘 모시기 어려운 귀한 분 모셨습니다. 그러니까 탈모 정보 많이 믿고 가시길 바랍니다.

◇ 이익선 : 건강을 전한 지식, 건.전.지 탈모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뭔가 약을 쓰시거나 방법을 통해서 효과를 보셨다거나 효과를 못 보셨다거나 혹은 부작용을 겪고 계신 분도 계실지 몰라요. 탈모와 관련된 모든 질문받습니다. 샵 0945 단문 50원 장문 100원 YTN 어플 유튜브 댓글창 단 빨리빨리 주셔야 저희가 방송 중에 질문을 해드릴 수 있다는 것 샵 0945 유념해 주세요.

◈ 최수영 : 근데 우리 요즘 기사들을 보면 그냥 흔히 '탈모 인구 천만 시대' 그러다 보니까 지난 대선 때도 탈모 공약까지 나오는 정말 이례적인 일이 있었는데 진짜 천만 되나요?

☆ 허창훈 : 그때 대선 때도 저한테도 많이 질문이 왔었어요. 정치권에서 진짜로 천만이냐? 현재 인구가 정확하게 몇 명이냐.. 통계를 요구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 탈모 인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확한 인구 추계가 안 됩니다. 안 되는 이유가 이게 보험으로 적용되는 질환이 아니다 보니까 비보험으로 적용이 되다 보니까 추계로 잡히지는 않았는데 그럼 천만이라는 숫자가 어디서 나오느냐 몇 년 전에 갤럽에서 이렇게 자가 조사로 한번 조사를 했던 적이 있어요. 스스로 내가 탈모인지 아닌지를 조사를 했는데 그 숫자를 전체 인구에 환산을 했더니 약 한 980만 정도가 나와서 약 1천만 정도가 된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게 지금 현재까지는 거의 정설로 여겨지고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 때도 어느 정도 그 정도에 부합하지 않느냐.. 생각해서 대부분 다 천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 어느 정도 과학적이긴 하네요. 왜냐하면 이게 자신이 거기서 설문에 응답을 한 거니까요.

☆ 허창훈 : 근데 그게 스스로가 응답을 한 거니까 우리가 볼 때 이게 진짜로 탈모인지 아닌지는 모르잖아요.

◈ 최수영 : 기준이 또 모호하잖아요. 어디까지를 탈모로 보는지를요.

☆ 허창훈 : 맞습니다.

◇ 이익선 : 탈모는 사실 거의 유전 아니냐..이런 생각하거든요. 그밖에 또 원인들이 있을까요?

☆ 허창훈 : 지금까지 알려진 거는 대부분 다 유전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유전이라고 생각할 때는 어떤 특정한 유전자를 찾아야지 유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유자를 아직까지는 찾지는 못해요. 그래서 다인성 유전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인성 작용을 해서 탈모가 일어난다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보통 유전이라고 생각하면 부모님한테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그런 것만 유전으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어머니 유전자 아버지 유전자 두 개를 받아서 섞이는 과정에서 나한테 탈모가 발생된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이제 퍼센트로 따질 때는 부모님 중에 두 분 중에 한 분이 탈모가 있을 경우에 한 50% 정도의 가능성으로 본인이 유전이 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익선 : 그런데 대를 거른다고 그래서 부모는 탈모가 아니지만 할아버지가 탈모인 경우에 손자는 탈모이다 이런 생각하거든요.

☆ 허창훈 : 일반인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거랑 상관없이 탈모는 발생할 수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대를 이어서 탈모가 있는 경우 그런 경우는 훨씬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증상도 심하고 그다음에 나타나는 시기도 훨씬 일찍 발생되는 게 맞습니다.

◇ 이익선 : 이거는 개선하기가 어려운 건가요?

☆ 허창훈 : 그렇지 않습니다. 일찍 조기 발견해서 조기 치료만 하면 최소한 지금 현재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은 99% 됩니다. 그래서 문제는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탈모 치료가 제일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모든 탈모 치료로 해서 효과를 보더라도 중단을 하면 6개월 있으면 다시 말짱 도루묵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 일반적으로 환자분들이 생각할 때는 이거 한 번만 치료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을 하시죠. 그러니까 저도 이제 병원이 조금 분당 지역에 있다 보니까 방문하시면 "내가 저 의사 한 번만 만나보면 나는 다 완치일 것 같아." 라고 해서 오셨는데 제가 꾸준히 치료를 해야 된다고 설명을 하면 거기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지만 처음에 제가 시작하더라도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하게 그렇게 제가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아니 그럼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예를 들어서 유전인자를 갖고 있고 시작이 된 걸 빨리 발견해서 20대부터 개입을 들어갔다. 의료적인 개입을 들어갔다. 그러면 평생 해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 허창훈 : 그렇죠. 언제까지 치료를 해야 되냐고 이제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뭐 우리가 뭐 우스개로 얘기를 하기에는 돈 떨어질 때까지 치료를 하라. 이렇게도 얘기를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통 나이가 70~80 정도가 돼서는 탈모에 대해서 그렇게 개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보통 사회적으로 활발한 한 50~60대까지 요즘은 조금 나이대가 돼서 한 60대까지는 활발하게 일들을 하시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그래도 좀 치료를 열심히 하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렇구나 근데 탈모도 단계가 있나요?

☆ 허창훈 : 네. 단계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이제 1단계부터 시작해서 7단계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7단계라고 하면 이제 거의 전체 머리가 없고 뒤쪽에만 조금 남아 있다고 봐요. 거의 그런 정도가 이제 7단계고 1단계는 그냥 봐서는 탈모인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의 단계부터 시작을 합니다. 근데 이 단계가 처음에 이제 개발됐던 거는 서양에서 개발이 됐기 때문에 보통 1단계 2단계는 앞에 이제 M자 머리 모양을 가지고 이렇게 우리가 M후퇴라고 해서 이제 M자 모양으로 뒤로 이제 올라가는 경우 그거를 보고 이제 1단계 2단계를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3단계까지 진행을 한 다음에 그 이후에는 정수리 쪽에 같이 또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3단계부터는 '쓰리 버텍스'라고 해서 '3 정수리 단계' 라고 해서 그때부터 이제 정수리 쪽이 조금 약해지기 시작해서 4단계 5단계 6단계 7단계는 전체적으로 이제 머리가 좀 많이 가늘어진 경우가 있는데 여자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른 얘기예요. 여자들은 M자 모양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거는 대부분 이제 폐경기 이후에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고 젊은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보통 앞에 헤어라인은 유지가 되면서 그 위에 있는 머리만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일반인들은 이걸 오장형 탈모 이렇게도 얘기를 하고 옛날에는 저희 속알머리 없는 사람 뭐 이렇게도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앞에 헤어라인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쪽만 탈모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게 사실은 동양인들한테 좀 맞는 타입이에요. 동양인들 탈모는 전체 남성에서도 한 10 내지 15% 정도는 헤어라인 유지된 채로 정수리만 빠진다라고 얘기가 되고 있는데요. 더 좋은 거는 동양인들이 이런 타입이 있다면 약물에 대한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이익선 : 약을 더 잘 받아요?

☆ 허창훈 : 네. 치료가 조금 더 잘 되는 타입이라서 하여튼 본인의 현재 단계가 어느 정도고 이게 치료할 단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병원에 반드시 방문을 하셔서 현재 상태라도 파악을 하신 다음에 그다음에 치료를 할지 말지를 그다음에 결정을 하시면 됩니다.

◇ 이익선 : 서양인 혹은 인종과는 다른 점이 있어요?

☆ 허창훈 : 차이가 좀 있습니다.

◇ 이익선 : 독일 사람들은 그렇게 민머리가 많더라고요.

☆ 허창훈 : 저희가 동양하고 서양하고 통계를 보면 서양 같은 경우에는 거의 50대 이상일 경우에 거의 한 50% 이상이 일단 탈모가 됐어요. 70대 이상은 거의 한 70~80%가 탈모가 다 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양인은 서양인의 한 절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훨씬 인원 수는 적은데 근데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게 서양 같은 경우에는 인원 수가 많다 보니까 치료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안 해요.

◇ 이익선 : 너무 흔하니깐요?

☆ 허창훈 :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니까 이게 그냥 살아가는 거예요. 그러려니요.. 저희가 조선시대 때 안경 쓴 사람이 나타나면 정말 신기하게 봤을 거 아니에요? 탈모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양인이 워낙에 탈모가 많지 않다 보니까 탈모가 있으면 뭔가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무리와 동떨어진 거라고 생각하고 위축되고 그러다 보니까 더 치료를 하고자 하는 욕구는 조금 더 많아지고 이런 상황입니다.

◈ 최수영 : 정확히 아까 1단계에서 7단계 증상이 있다고 그랬는데 그러면 치료를 받아야 될 단계는 정확히 어느 단계부터 입니까?

☆ 허창훈 : 제일 좋은 거는 1단계부터 4단계부터 그런데 문제는 1단계를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이게 일단 내가 보기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대부분 한 2~3단계 이상 됐을 때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1단계일 때 가장 먼저 알아보기 시작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사람들이 탈모가 아무리 진행이 돼도 이 뒷머리 후두부 머리라고 하는데 여기는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여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여기를 지금 현재 내 나이에 내 상태의 기준점을 삼습니다. 근데 여기를 기준으로 해서 다른 부위에 머리가 가늘어진 부분이 있는지를 봐야 돼요. 실제로 눈으로 보기 전에 우리가 탈모라고 그러면 한자어를 그대로 놓고 보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모발이 탈락한다. 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머리가 빠지는 게 아니에요.

◇ 이익선 : 가늘어지나요?

☆ 허창훈 : 가늘어 집니다. 그래서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보면 가늘어진 거기 때문에 가늘어지는 걸 느끼기 시작한 순간 그 순간부터 치료를 시작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평소에 머리를 감거나 머리에 손질을 하실 때 머리 정수리만 먼저 머리를 만져봐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정수리하고 뒷머리하고 동시에 이렇게 잡아보시면 동시에 그러면 윗머리가 좀 내가 가늘어졌구나.. 하는 걸 느낄 수가 있어요. 그럼 느끼시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정수리 부분이 머리가 가늘어졌다고 얘기를 하시면 그때부터 치료를 하자고 말씀을 하실 겁니다.

◈ 최수영 : 우리가 골든타임 다 중요하지만 특히나 탈모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 허창훈 : 그래서 이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가늘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 그때가 탈모 초기고 이때부터 조기 치료가 들어가야 됩니다. 99.9%는 현상 유지가 가능해요. 그러면 그 상태가 되면 사실 눈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 상태만 평생 유지가 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가 있어요. 근데 그런 상태에서 치료하면 제일 좋지만 그 상태를 일단 놓쳤다. 그러면 자기가 알아차렸을 때가 바로 골든타임이 됩니다. 그러니까 뭐 어떤 시기가 됐든지 간에 먼저 치료를 받는 시기가 가장 적합하고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그 시기부터 열심히 받으시면 되고요. 이게 받다가 보면 좀 이게 좋아지는 데도 한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나빠지는 데도 한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6개월 그러니까 한 6개월 정도 치료를 받다가 치료를 좀 소홀히 해도 별로 차이가 없거든요. 그리고 사람들이 대부분 이제 됐구나.. 이제 한 2~3년 정도 그냥 치료를 안 하고 있다가 한 3년 뒤에 이렇게 나타났는데 오히려 처음보다 더 나빠졌어하고 오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게 왜 그러냐면 내가 치료를 안 했을 때 어떻게 변한다는 건 사람들이 생각을 못하세요. 그러니까 치료를 안 하고 있으면 어디까지 나빠지느냐.. 가 원래 나빠졌을 정도까지는 무조건 가게 돼 있어요. 그래서 꾸준히 치료하는 게 제일 좋죠.

◈ 최수영 : 제가 여기 우리 저명한 교수님들 나오시니까 제가 꼭 여기 오면은 속설을 제가 검증하는 게 있는데 오늘 하나 속설 여쭤보겠습니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탈모약을 복용하면 성기능이 감퇴된다. 이런 말들이 아주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이게 사실인가요?

☆ 허창훈 : 이런 말들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았고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에 중국에 강의를 갔는데 중국에서도 이것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이게 사실은 그야말로 속설일 뿐이고요. 실제로 성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1.5에서 2% 사이로 보고가 됐는데요. 근데 그게 가짜 약을 먹은 그룹도 그 정도 데이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진짜 약을 먹어나 가짜 약을 먹어나 데이터에 큰 차이가 없고 반대로 생각하면 98%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예요. 근데 내가 2%인지 98%인지도 모르고 약을 겁을 먹고 먹지 않는 것보다는 이게 나타나는 경우 보통 복용하기 첫 한두 달 내에 나타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결과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있는데 내가 성기능 부작용이 나타난 걸로 알지만 알고도 불구하고 나는 탈모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약을 계속 먹겠다. 하는 사람들이 계속 먹었더니 6개월 이후에는 대부분 다 그 증상이 없어졌어요. 오히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일단 내가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치료는 일단 받아보셔야 합니다.

◈ 최수영 : 오늘도 속설에 대한 검증이 끝났습니다. 전혀 상관없습니다.

◇ 이익선 : 저기 8739님이 저 50대 후반 남성입니다. 2년 전부터 두타 계열 아보다트 복용 중입니다. 근데 이 약값이 비싼데 같은 계열 카피 약봉에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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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훈 : 이 카피약에 대한 얘기가 참 많이 들어와요. 이게 옛날에는 카피약이 없었고 다 오리지널 약만 했는데 이게 특허가 풀리다 보니까 카피가 많이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가 되는 거는 카피 약을 복용해도 되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면 의사는 대답을 못 해요. 왜냐하면 유효 성분은 또 똑같다는 가정 하에서 카피약이 허가가 났는데 실제로 똑같이 나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니면 그 외에 다른 성분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얘기하는 겁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이렇게 여러분 궁금하신 거 문자 주시면 돼요. 우리 8739님이 발빠르게 문자를 주셔서 저희가 읽어드린 겁니다. 샵 0945 우물정 0945 유료 문자 확인하세요. 이렇게 건전지 할 때 유난히 그래요. 오늘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에 허창훈 교수를 모시고 탈모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관리 속에서 여쭤보겠습니다. 우리가 쓰는 제품이 많아요. 여성들 특히 샴푸,린스,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 염색하죠. 펌하죠. 그다음에 일상에서 먼지 만나죠. 온수나 냉수 써야 되죠. 이런 모든 것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들거든요. 일단 북한에는 민머리가 별로 없대요. 온수가 없어서.. 그래서 타고난 유전자가 아니면 진짜 북한에서 우리가 보통 대머리라고 하는 민머리 못 만난다는 거예요.

☆ 허창훈 : 그게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옛날에 모 제품에 인디안에는 탈모가 없다라고 해서 이제 제품 나올 때도 있거든요. 근데 실제로 인디안에 탈모가 없냐.. 있어요. 북한에도 탈모가 있지만 아마 그 나이때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인종적인 그런 유전자에 의한 거기 때문에 인종적으로 그렇게 많이 동양이 서양인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동양인이 적은 건 사실이지만 북한에는 탈모가 없다는 거는 그거는 낭설일 것 같고요. 그래서 이게 보통 이제 머리를 감거나 이런 거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이제 몇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샴푸를 쓰는 게 좋으냐? 비누를 쓰는 게 좋으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도 있어요. 근데 사실은 샴푸를 쓰는 게 좋습니다. 그것도 이제 약산성 샴푸라고 해서 약간 두피하고 가까운 샴푸를 쓰는 게 좋은데 이게 모바일에 관한 모든 제품들을 보면 그 용도가 다 있어요. 그 용도를 알고 선택을 하시는 게 좋아요. 샴푸는 용도가 머리에 붙어 있는 기름때를 벗겨내는 게 용도입니다. 그래서 세정제하고 같은 용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린스는 벗겨내는 게 아니라 코팅을 하는 게 린스예요. 입히는 거예요. 린스나 트리트먼트의 역할은 뭐냐 하면 그게 두 가지는 서양에서는 그냥 트리트먼트라고 통칭해서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또 린스 따로 세분화시키는 트리트먼트 따로 이렇게 세분화시켰기는 하지만 결국 두 가지는 코트 하는데 이걸 왜 코팅을 하느냐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가 푸석거리기도 하고요. 안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머리카락 자체는 우리가 기왓장처럼 머리카락이 겹겹이 이렇게 쌓여서 이렇게 밖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보호를 하고 내부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나가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그런 기왓장처럼 된 조직이 있는데 그 조직이 들리게 돼서 거기를 통해서 수분이 빠져나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가지고 그 위에다가 기름을 입히고 코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그 두 가지 작용이 있기 때문에 린스는 그래서 샴푸는 두피까지 깨끗하게 세정을 해야지 두피에 있는 기름때까지 벗겨낼 수가 있는데 린스는 두피에 닿으면 안 돼요. 그래서 린스는 항상 머리 끝부분을 위주로 하라고 하는 이유가 그렇게 돼 있고 에센스는 뭐냐 두피에 좋은 영양 성분만 모아놓은 거예요. 그거 모아놓은 거는 그러면 머리카락에 묻어서 효과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습니다. 두피에 들어가야 돼요. 머리카락은 죽은 조직이에요. 이미 죽어서 껍질만 남아 있는 조직이고 머리카락을 새로 만들고 하는 조직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두피가 됩니다. 그래서 에센스는 두피에 직접적으로 들어가야 돼요. 그러면 다시 한 번 말씀 물어볼게요. 린스를 먼저 하는 게 좋을까요? 에센스를 먼저 하는 게 좋을까요?

◇ 이익선 : 지금 말씀에 따르면 에센스를 먼저 해야 되죠.

☆ 허창훈 : 에센스를 하면 머리카락에도 영양분이 들어가고 두피에도 영양이 들어가요. 우리가 아무리 주의를 해도 린스를 하게 되면 두피도 살짝은 코팅을 하게 되어 있어요.

◇ 이익선 : 근데 문제가 린스는 물로 감는 동작 중에 나오고 에센스는 머리를 말리는 동작 중에 나오거든요. 그럼 이 순서를 바꾸기가 어려워요.

☆ 허창훈 : 그래서 에센스를 만약에 집에서 쓰실 것 같으면 린스 하기 전에 이거는 머리 감기 전에 해도 상관이 없는 거예요. 차라리 그게 오히려 더 많은 성분을 두피 속으로 깊게 넣을 수가 있어요.

◇ 이익선 : 그러면 에센스를 바르고서 좀 시간을 경과 후에 감아야 하네요?

☆ 허창훈 : 그게 제일 좋죠. 제일 좋은 거는 머리를 감고 에센스를 하고 린스를 하는 게 제일 좋지만 이게 시간도 걸릴뿐더러 안에 그걸 다 목욕탕에 가지고 들어가야 되는데 그 그게 또 만만치가 않은 거죠.

◇ 이익선 : 그렇죠.

☆ 허창훈 : 그래서 그 기본 원리를 파악을 하시면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는 게 나오고 파마하고 그다음에 펌이라고 그랬죠. 펌하고 염색하고 이 두 가지는 이 두 가지 과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되는 과정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아까 제가 머리카락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왓장처럼 겹쳐져 있었다고 그랬잖아요. 이거를 들어줘야 돼요. 그 색깔을 바꾸거나 그 안에 구조를 바꿔서 구부러진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왓장을 떼서 안에다 약품을 넣은 다음에 다시 기왓장을 붙여야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문제가 펌이나 염색을 한 다음에 머리가 푸석거리는 게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럴 수밖에 없네요. 당연히 기왓장을 갖다가 떼내고 안에다 집어넣는데 완전히 떼내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그 기왓장을 살짝 들어주는 작업을 해요. 그래서 살짝 들어준 다음에 안에다 성분을 넣든지 빼든지 한 다음에 다시 기왓장을 닫아두는 작업을 하고 닫은 다음에도 이렇게 완전히 붙지를 않으니까 바깥에다가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써서 이렇게 강하게 코팅을 하는 작업을 하는 거죠. 근데 그것도 반복을 하다 보면 아무리 코팅을 해도 소용없지 다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이런 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 이익선 : 그럼 머리 감을 때 온수 냉수 중에 어떤게 좋은가요?

☆ 허창훈 : 두 가지 온도 중에서 뭐가 더 나으냐? 너무 뜨겁지만 않으면 크게 상관없어요. 온수나 냉수나 크게 상관없는데 너무 뜨겁다는 기준이 뭐냐. 일반적으로 한 42도 이상이 되면 이게 시간하고도 관련이 있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하게 되면 이게 두피의 온도하고 물의 온도하고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요. 근데 42도에 가까이 되면 모든 세포가 다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미온수라고 그래서 42도보다는 조금 낮게 한 37~8도 수준의 그 정도 온도의 물을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드라이기를 할 때도 머리카락을 말리는 데는 이거는 뜨거운 바람을 하자면 셋팅이 되지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뜨거운 바람을 쓰는데 머리카락을 말리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선풍기 바람으로 쓰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고온을 쓰게 되면 또 뭐가 문제냐면 너무 세팅을 많이 하다 보면 머리카락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높은 온도를 쬐게 되면 그 안에서 물이 기화를 해요. 물이 끓어서 터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버블 헤어라고 하는데 버블 모발이라고 그러는데 머리카락 사이에 보면 물방울이 생겨서 모발 자체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높은 온도는 쓰지 않는 것이 좋아서 이게 드라이기를 하실 때도 그 점을 반드시 유의하시고 그러면 뜨거운 바람을 그럼 어떻게 조절하느냐 거리로 조절할 수 있어요. 직접 입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뜨겁더라도 거리가 어느 정도 멀면 실질적인 온도는 떨어지고 시간을 조금 줄여서 좋아지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질문 들어왔습니다. 5780 님 60대 초반 여성입니다. 특히 여자는 머리가 생명인데 어느 순간부터 정수리 머리가 훤해지는데 머리 빠질 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립니다. 모발이 가늘고 수세미 같아져서 샴푸만 이리저리 바꿔보기만 하다가 머리를 심어볼까 하다가 얼마 전 탈모샵을 다니기로 했는데 저는 아직 모공이 닫히지 않아서 다행이라 하더군요. 그럼 약을 안 쓰고도 모발이 날까요?

☆ 허창훈 : 이게 지금 일반적으로 이제 모공이 닫힌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공이 닫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닫히는 경우는 없고 60대 초반이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보통 여성분들은 폐경기 이전에는 여성 호르몬이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에 여성 이게 탈모가 생기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남성 호르몬이거든요. 그래서 이 여성호르몬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그런 작용을 해서 이게 어느 정도 억제가 되다가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히려 남성 호르몬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탈모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느끼는 증상은 일단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을 먼저 느낄 거고 이런 가늘어 증상이 발현됐을 때 그냥 샵만 다니거나 샴푸를 써서 해결해야 되느냐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조금 불편하시긴 해도 병원에서 주기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최대한 그런 탈모 정도를 최대한 완화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일 거고 이런 탈모 관리만 열심히 하셔도 그 머리를 계속 유지하거나 조금 더 좋게 만드는 데는 훨씬 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러니까 왜 우리 한 50대 이후 들면은 고혈압이라든가 고지혈이라든지.. 그런 분들은 평생 안고 가야 된다는 표현을 쓰시는데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탈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이것도 평생 안고 가야 하니 안고 갈 게 여러 가지가 생기는 거죠?

☆ 허창훈 : 그렇죠. 근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떤 탈모 학자들은 이 탈모라는 자체가 피부에 나타나는 성인병 중에 하나라고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실제로 탈모가 심하게 나타나시는 분은 다른 성인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이익선 : 그래요?

☆ 허창훈 : 당뇨나 고혈압 같은 것이 훨씬 심하게 나타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 같이 간다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으실 것 같아요.

◈ 최수영 : 3375님 이런 질문 주셨어요. 린스 , 트린트먼트는 충분히 깨끗이 헹궈야 하는지 그러니까 코팅이니까 또 적당히 헹궈야 하는지 어느 게 더 맞습니까?

☆ 허창훈 : 깨끗이 헹궈야 되죠. 사실 머리카락 끝이 좀 손상이 되더라도 이건 그냥 잘라내면 되는 거거든요. 근데 제일 중요한 거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두피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질문 제가 한번 드리고 싶은 게 탈모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소개 좀 해주세요.

☆ 허창훈 : 이게 뭐 방송에 나갈 때마다 그런 걸 많이 질문하시는데 사실 음식만 가지고 탈모를 조절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다 도움이 됩니다. 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검은 콩이 좋다. 반드시 검은색일 필요는 없고요. 콩 종류가 일반적으로 항산화 물질도 많고 그 안에 파이토 에스트로겐이라고 그래서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들이 좀 많이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평소에 좀 섭취를 많이 하시고 조금 더 탈모 치료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시간이 야속하게 흘러서 어느새 2시 50분입니다. 어렵게 모셨는데요.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분당 서울학교병원 피부과에 허창훈 교수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허창훈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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