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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푸짐하게 담았습니다"…편의점업계, 혼추족 겨냥 명절도시락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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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 메인으로 한 '명절 도시락' 출시

CU, 떡갈비가 밥위에 턱…잡채와 각종 전으로 명절 분위기 업

세븐일레븐, 배우 이장우와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편의점들이 추석 연휴 혼자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다. 명절 기간 고향 방문 대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혼자 휴식을 즐기는 젊은층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편의점업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명절 도시락 신제품과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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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직원이 추석 명절도시락인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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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내놓는다. 소불고기와 함께 흑미밥,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U는 떡갈비를 중심으로 풍성하게 명절 음식을 담았다. 큼지막한 떡갈비를 밥 위에 올리고, 잡채와 오미산적, 동그랑땡, 부추전 등 5종의 전을 한데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맛잘알 배우 이장우와 함께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는 이름 그대로 추석 명절하이라이트 인기 반찬으로만 구성했다. 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모둠전 4가지를 메인 반찬으로 하고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해 명절 대표 메뉴인 고기, 전 나물을 균형있게 맞췄다.

편의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도시락에 힘을 주는 이유는 이 기간 명절 도시락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GS25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GS25명절 도시락은 출시 직후 도시락 매출 1위에 단숨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동안 2위 도시락 매출과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매출 특수를 누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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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직원이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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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역시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 2022년 13.4%, 2023년 18.5%로 꾸준히 두자릿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대학가, 오피스의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설에 출시한 명절도시락 '청룡해 만찬 도시락'의 경우 설연휴 기간(2월 9~11일) 젊은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븐앱 예약 판매에서 전체 도시락 가운데 1위를 기록할 만큼 젊은 혼설족에게 인기를 얻었다.

편의점들은 명절 도시락 출시와 함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용 앱 '우리동네GS'에서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루 2000개 총 1만개 선착순 행사다.

CU는 추석 연휴인 16~18일 동안 CU에서 판매하는 40여 종의 도시락 전 품목에 대해 반값 할인 행사를 연다. 포켓CU 내 이벤트페이지와 CU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QR코드를 확인, QR코드 제시 후 행사 카드로 결제시 할인(1회 5000원 한도)받을 수 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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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서 직원이 추석 연휴 MZ 혼추족을 겨냥해 내놓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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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13일부터 말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 구매시 에비앙 생수 또는 펩시콜라를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내며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번 추석 명절 연휴 동안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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