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전경. 사진 HD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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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이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설립한 ‘HD현대희망재단’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HD현대희망재단은 2일 울산광역시 동구 HD현대중공업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 절차와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한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다. 재단 설립을 처음 제안하고 사재 1억원을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명예 이사장을 맡았다.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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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희망재단은 올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권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그룹은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2011년 설립한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해 취약 계층 등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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