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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1박2일 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퇴임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일·한미일 협력 성과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기시다 총리의 방한 소식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 방한 시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며,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는 것은 두 번째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회담을 가지면, 윤 대통령 취임 후 12번째 한일정상회담이다.
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가 오는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방한은 기시다 총리의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이행 차원에서 성사됐다. 또 기시다 총리는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방한을 적극 희망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며,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과 최종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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