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록 총괄 "퀄컴 칩보다 배터리 4.5 시간 더 오래 가"
삼성전자·LG전자[066570] 등 루나레이크 탑재 PC, 이달 24일 출시
인텔 조쉬 뉴먼 부사장 |
(베를린=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인텔이 새로운 인공지능(AI) PC용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공식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인텔은 과거 PC 시장 절대 강자로 통하며 전 세계 PC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AI 시대에 다소 뒤처지며 최근에는 주가 하락과 함께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신제품 루나레이크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3일(현지 시각) 인텔은 독일 베를린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 출시 행사를 열어 새 칩의 성능과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성능 발표를 맡은 로버트 할록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 "향후 2~3년 내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에는 AI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인텔보다 많은 AI 기능이나 모델을 제공하는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대 67 TOPS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48 TOPS의 신경처리장치(NPU), 최대 5 TOPS의 CPU를 포함해 최대 120 TOPS(초당 테라 연산)을 구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특히 4세대 NPU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4배 더 강력해졌다.
칩을 제외한 같은 조건에서 PC 성능 테스트 지표인 UL 프로키온 오피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루나레이크는 퀄컴의 X1E-78-100보다 배터리가 4.5 시간 더 오래갔고 AMD HX 370보다는 3.9 시간 더 오래갔다고 할록 총괄은 설명했다.
게이밍 분야에서는 퀄컴 칩에 비해 구동되는 게임이 120개 이상으로 더 많았고, AMD HX 370에 비해 초당 프레임 속도가 평균 16% 더 빨랐다.
새 칩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LG, MSI 등 20개 이상 국내외 PC 제조사에서 출시할 80여종 이상의 소비자용 PC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루나레이크를 탑재하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에서 구동되는 모든 PC는 11월 중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들 PC에서는 빠른 영상 편집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AI 딥페이크에 대한 탐지 기능을 갖춰 온라인상 게재된 영상이 조작됐는지 판별할 수 있다.
위험성이 높은 외부 파일에 대한 보안성도 높였다.
이에 인텔은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AI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앱을 개발자들이 잘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용 키트 등을 지원하며 AI PC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키트 중 하나는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인텔은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자체 AI PC '인텔 이보 에디션'도 이날 공개했다. 이 제품 또한 이날부터 사전 주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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