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폭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이처럼 대폭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엔 중국이 있다. 해당 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 제조사들이 견인했을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아너의 경우 2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거두기도 했다. 서유럽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폴더블폰 시장으로, 삼성을 비롯해 아너, 모토로라, 오포, 원플러스 등 중국 제품들과 구글 등 다양한 폴더블폰이 난립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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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의 이번 깜짝 실적은 본토 외에서도 중국 폴더블폰의 기량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대표 인기 제품인 '매직 V2'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에 기반한 아너의 2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5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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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가 글로벌 무대로 광폭 행보를 펼치며 성과를 거두는 데 비해 화웨이는 아직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영향이다. 그러나 강력한 애국 소비를 등에 업고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미국 '제재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폴더블폰 실적만 따져봐도 2개 분기 연속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제 화웨이의 칼끝은 미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을 겨눈다. 화웨이는 이달 10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폰16을 공개하는 날과 동일하며, 아이폰16 발표 직후 자사 '3단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4일 화웨이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해당 제품 명은 '화웨이 메이트 XT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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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폴더블폰의 두께는 접었을 때 15mm, 펼치면 5mm에 달하는 초슬림폰으로 예상되며, 접혔던 화면을 모두 펼치면 통상 10인치 수준인 태블릿 PC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한때 중국 외의 폴더블 시장은 삼성이 거의 독점했지만, 지금은 OEM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전장이 됐다"면서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 Z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세계 선두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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