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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경찰 참고인 조사…교수들 "부당한 탄압 좌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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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의협 전현직 대표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사주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참고인 자격으로 박 대표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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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5일 오전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수사기관의 조치를 주시하며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 전 "정부는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엔 박단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반발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도 국민의 한 사람이며, 그들의 직업에 대한 선택은 그 자체로 인정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수사는 그들의 선택의 권리와 자유를 위축시킬 의도가 다분하며, 이는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 지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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