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밀알복지재단‧카카오뱅크‧SK텔레콤 'AI Call 금융 범죄 예방 교육' 지원 업무협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4.9.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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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5일 오후 밀알복지재단‧카카오뱅크‧SK텔레콤과 신종 악성 사기 근절을 위한 '인공지능(AI) Call 금융 범죄 예방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I Call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은 상황별 사례를 통해 범죄 대처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대형 범죄 예방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올해 9~12월 AI가 60대 이상 어르신 2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악성 사기 유형별로 △상황제시 △피해 유형 및 수법 안내 △예방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악성 사기 유형으로는 급전 자금 이체 유도, 투자 권유, 카드 발급 스미싱,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유도 등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은 악성 사기 범죄 유형별 사례를 제공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교육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예산 1억 원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은 시나리오와 커리큘럼을 개발·운영하는 등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기관은 참여자 응답 유형과 통화 내용을 분석해 노인복지기관에 배포하고, 범죄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참여자를 상대로 별도 사후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은 "앞으로도 경찰은 국민 삶을 파괴하는 악성 사기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부터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악성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TF)'와 각 경찰서 분야별 전담수사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만 2955건, 1만 7312명을 검거한 데 이어 1176명을 구속하는 등 악성 사기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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