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50대 구글 신입사원, 한미그룹 브랜드 총괄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이스 킴 전 구글 디렉터, 한미그룹 行
"글로벌 헬스케어 도약 함께하고 싶다"


비즈워치

로이스 킴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가 한미그룹 CBO(브랜드총괄책임)로 영입됐다. /그래픽=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2세에 구글 본사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주목받았던 로이스 킴(정김경숙, 사진) 전 글로벌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가 한미그룹 CBO(브랜드총괄책임자)로 영입됐다.

그는 "국내 제약사업의 혁신을 리드해왔던 한미가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보다 빠르게 도약하는 데 함께 하고 싶다"고 입사배경을 밝혔다.

로이스 킴은 지난 30년간 모토롤라, 구글 등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다. 비만약 '젭바운드'로 유명한 일라이릴리의 한국지부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지난 2007년 구글코리아 이사로 입사해 2019년 구글 본사에서 글로벌커뮤니케이션팀의 디렉터로 최근까지 근무했다. 그는 지난 7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구글에서 나온 이후의 삶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그룹의 '혁신 DNA'가 매력적이었고 50년간 쌓아온 브랜드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혁신을 향한 열정과 두려움 없는 벤처 정신은 제가 그동안 커리어를 쌓아왔던 글로벌 기업과 놀랄 정도로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하필 지금이냐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며 "지나고 보면 지금 힘든 과정은 회사가 더 단단해져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미그룹은 현재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 무슨 말이 나오건 한미그룹 안에서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사는 한미인들이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하고 또 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이끌어온 한미인들께 많이 배우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