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났는데, 자율소방대원인 상인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큰불로 번지지 않고 꺼졌습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전통시장 화재, 빠른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상가 난간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곧 폭발음과 함께 연기까지 피어오르는데요.

상인들도 그제야 불이 난 걸 알아차렸습니다.

누구나 당황할 법한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소화기부터 챙깁니다.

소화기가 닿지 않을 높이라는 걸 확인하고는 곧바로 비상소화장치에서 소방호스를 뽑아옵니다.

능숙하게 관창을 잡고는 물을 뿌리기 시작하는데요.

양손으로 호스를 받치며 불을 끄는 모습이 마치 베테랑 소방관 같습니다.

불이 난 지 4분 만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다 꺼진 상태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상인들, 시장 자율소방대원으로 꾸준히 화재 진화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칫 큰불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 평소 교육과 사전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줬는데요.

소방당국은 이들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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