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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8일 국회 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4.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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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의료공백' 사태 해결의 첫걸음인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난다.
양당 원내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는 전날 양당 정책위의장 간 사전 협의 내용을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등 주체별로 3~4명이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의료계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다만 여당은 의료계가 당장 동참하지 않아도 여·야·정 협의체를 먼저 띄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후 의료계가 끼어들 수 있는 공간을 정치권이 우선 만들어놓자는 취지에서다.
다만 민주당은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등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경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등의 처리 방향도 논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같은 법안을 오는 12일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역화폐법에 대해 '다음 세대 빚잔치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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