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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CJ ENM 윤상현 "새해 '글로벌 확장' 원년… 더 많이, 더 잘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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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상현 CJ ENM 대표가 19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선언하는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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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CJ ENM 대표는 19일 '문화산업 출범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전략 방향에 대해 "대외 환경에 위축되지 말고 더 많이 더 잘 만들며, 더 적극적으로 성장 의지를 다져가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년을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인 2025년을 '넥스트(Next) 문화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만들어가자"며 이처럼 밝혔다.

타운홀 미팅에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및 자회사 주요 경영진과 전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CJ그룹은 1995년 당시 신생 헐리우드 스튜디오였던 드림웍스에 3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문화사업의 첫발을 뗐다.

윤 대표는 "우리는 문화를 산업으로 만들고 K-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왔다"며 "CJ ENM은 낯선 것에서 발견되는 공감대를 사랑하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며 우리만의 독창성을 발굴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사업을 개척한 30년 전의 정신을 되새겨 'K-콘텐츠 비저너리'로서 나이와 세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를 흥미롭게 만들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올해 CJ ENM이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등 웰메이드 콘텐츠 발굴에 성공하며 "'ENM'을 하나의 장르로 안착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웰메이드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채널 및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도약 가능성 검증에 성공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CJ ENM은 이날 문화사업 출범 30주년 선언 포스터를 선보였다. 드라마·영화·음악·뮤지컬·예능·애니메이션을 총망라하는 CJ ENM의 독창성을 '원석(Original Gem)'으로 표현해 디자인했고, '30 YEARS OF CJ ENM'이라는 메시지를 더해 지난 30년은 물론 앞으로도 K-컬처를 선도하며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한편 연말을 맞아 CJ ENM의 IP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은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고, tvN은 오는 24~29일 올리브영N 성수 콘텐츠테인먼트 쇼룸에서 올해 인기 IP와 내년 기대작으로 구성한 '2024 홀리데이 파티-같이달려 tvN' 팝업을 진행한다. 엠넷 오리지널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는 오는 25일부터 1월까지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미생'은 방영 1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전국 17개 극장에서 특별상영회를 연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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