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제 22대 총선

한동훈 대표 "곽노현 재출마, 최악의 비교육적인 장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선거 재출마에 대해 "최악의 정쟁의 늪으로 빠트리는 행동, 최악의 비교육적 장면"이라며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시 교육감 (재보권) 선거에서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서, 진영을 불문하고 공분을 살만한 일이 일어났다"며 "과거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를 매수해 유죄가 확정되고 실형을 살고나온 소위 진보교육감 곽노현이 혈세 30억원을 토해내지도 않고 다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고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교육감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라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선 다음달 16일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한 대표는 곽노현 전 교육감 출마 소식에 대해 "성공을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뭘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걸 학생에게 가르친다는 것이냐"라며 "지는 레슬링에도 눈을 찌르지 말라는 기본적인 룰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범죄도 아니고 상대후보를 돈으로 매수한 것 아니냐. 곽노현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 기록될만한 최악의 비교육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선거비 미반납자 출마 제한을 골자로 한 일명 '곽노현 방지법'(지방자치교육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소개한 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기탁금을 내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압류할 (곽 전교육감의) 재산이 없어 30억원을 압류못했다고 했는데 선거 기탁금을 내자마자 압류하고 현금으로 집행하라"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