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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시리아 군사 연구 센터 공습…최소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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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드론 개발자 피격 가능성…"이스라엘의 가장 폭력적 공격"

이란 외무부 "시리아 영토 내 범죄적 공격 규탄"

뉴스1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카프르 수사 지역의 한 아파트에 이스라엘군이 공습해 건물 일부가 파괴된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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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시리아 하마주를 공습해 최소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사나 통신은 9일(현지시간) 하마주 마샤프 인근 여러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14명, 부상자 수가 4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군 8명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오후 11시 20분경 북서쪽 레바논 방향에서 (시리아) 중부 지역의 여러 군사 기지를 공습했다. 시리아의 방공 시스템이 일부 미사일을 격추했으나 화학 무기 생산을 위한 주요 군사 연구 센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라민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을 받은 과학 연구 센터에선 정밀 미사일과 드론 등을 개발하는 이란 전문가들이 일했다"며 "이번 공습은 수년 만에 시리아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가장 폭력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후 시리아 내 이란 지원 부대에 공습을 확대하고 시리아군 방공망을 공격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서 저지른 이 범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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