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지 의사를 보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8월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흑인 등록유권자 약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82%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확실히' 또는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4월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 74%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 의사를 밝힌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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