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제15차 한미일 안보회의(DTT) 개최
올해 연말까지 3자간 훈련 계획 최신화 합의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에버크롬비 미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 야마토 타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은 10일 서울에서 제15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3국 대표들은 프리덤 에지가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및 안정 수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시행기로 했다.
3국은 지난 6월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첫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다. 3국은 당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과 대잠전 훈련, 방공전 및 공중훈련, 수색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총 7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3국 대표들은 작년에 승인된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에 따라 3자훈련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려는 3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향후 3자훈련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올해 연말까지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최신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러북간 군사협력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 우려사항을 공유하고 3국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이 공약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의 역량을 통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3국 대표들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과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 대만에 대한 3국의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제16차 DTT는 내년 상반기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카라 에버크롬비(왼쪽부터) 미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야마토 타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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