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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하이브와 헤어질 결심?…뉴진스 멤버들 법적 대응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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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걸그룹 뉴진스 /어도어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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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25일까지 민희진 복귀'를 요구한 것에 대해 '헤어질 결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질적으로 하이브가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어도어에는 '친하이브 포스트 민희진 체제'가 들어섰다.

멤버들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멤버 민지는 '25일까지 민희진 복귀'가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전속계약 해지 등 법적 다툼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어도어 사태가 하이브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이어지며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뉴진스가 위약금을 내고 전속계약을 전격 해지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위약금이 어마어마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는 계약 해지 시기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해 위약금을 매긴다.

이를 토대로 적게 잡아도 3천억 원 이상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가수가 뉴진스 뿐인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3억 원이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평소 민 전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다.

이들은 지난 5월 법원에 민 전 대표의 유임을 바라는 탄원서를 냈다.

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는 "민희진 대표님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4세대 간판 걸그룹이자 '빌보드 200' 1위 가수인 뉴진스는 내년엔 월드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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