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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추석 음식 준비, 마트 간편식으로"...대형마트업계, 제수용품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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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냉동매대에서 신윤이 상품기획자(MD)가 자체 브랜드 간편식 제수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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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추석 준비를 위한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피코크 간편식’ 행사 상품 40여 종 중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흰 송편, 모싯잎 송편 등 송편류 5종과 식혜, 수정과 등 음료 4종, 모둠전, 소고기 육전 등 전류 6종을 포함한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올리브유, 두부 등 주방 필수품까지 총 40여 종이다.

이마트는 지난 7월 자체 브랜드(PB) 피코크의 ‘고급 가성비’의 정체성을 강화함에 따라 300여 개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며 간편 차례상 대표 품목의 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떡갈비(450g)’는 기존 9480원에서 7980원으로 16% 저렴해졌다. ‘피코크 흰 송편(600g)’등 송편 5종의 가격은 기존 8480원에서 7980원으로 6% 내렸다.

추석을 맞아 이마트 델리 코너도 메뉴를 출시했다. 오색전, 동태전, 완자전, 육전 등 6종류의 전을 한 팩으로 구성하여 다양성이 있는 ‘알찬 모둠전 세트’를 25,980원에 판매한다.

소비기한이 짧아 명절 직전에 준비하는 나물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명절 시즌에만 판매하는 국산 나물 100%로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시금치, 숙주나물, 콩나물로 구성한 ‘명절 6종 나물(360g)’은 제수용과 비빔밥용 모두 활용 가능하며 판매가는 9980원이다.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의 홀세일 클럽도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온 가족 먹거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델리 코너에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으로 구성된 ‘모듬나물(680g)’과 ‘모듬송편(1.5kg·팩)’을 각 9980원에 판매한다.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비비고 언양식 바싹 불고기(920g)’를 2000원 할인한 1만2480원에, ‘동원 개성왕만두(2.03kg)’를 1500원 할인한 1만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추석 연휴 맞이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명절마다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 전 비슷한 시기(9월 13일~21일)와 비교해 23% 증가했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차례족’ 모두에게 간편 차례상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물가 속 고객들이 저렴하게 명절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18일까지 간편 PB 제수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추석에 가장 구매율이 높은 송편, 전, 갈비 등 간편 제수 음식을 비롯해 전통 과자와 식혜 등 명절 간식까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 신규 출시한 ‘요리하다 깨송편 2종’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1000원 할인해 각 5990원에 판매한다.

상차림 부담은 줄이면서도 맛은 놓치지 않은 다양한 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 △‘요리하다 LA식 꽃갈비(600g)’ 1만5900원, △‘요리하다 깻잎전(300g)’ 6990원, △‘요리하다 동태전(300g)’과 ‘요리하다 남도떡갈비(375g)’ 각 5990원 △‘요리하다 오징어해물완자(400g*2)’와 ‘요리하다 동그랑땡(425g*2)’ 각 7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목)부터 18일(수)까지 주요 제수용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먼 ‘j제수용 황태포’를 20% 할인한 3992원에, ‘행복생생란(대란·30입·국산)’은 2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해 1판당 599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명절 육전용 한우 홍두깨살(300g·냉동)’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경석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고물가로 인해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간편 제수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 간소화 트렌드에 맞춰 품질과 가격을 모두 잡은 냉장·냉동 간편식을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인 기자 da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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