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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초등때 학원 안가도 이건 했다…'최상위 1%'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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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추석입니다. 긴 연휴가 반가우면서도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 보는 친지들로부터 쏟아질 질문 공세가 벌써 걱정입니다. 양육자라면 아이에게 쏟아질 ‘공부는 잘하니?’라는 질문이 편치만은 않은데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인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진짜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본 ‘최상위 1%의 학습법’을 공개합니다. 손주나 조카의 학업 능력이 궁금하다면 ‘공부는 잘하니?’라고 묻지 말고 이 기사를 건네주세요. 반가워하지 않는 궁금증보다는 효과적인 방법론을 추천해 주는 겁니다. 혹시 누군가 ‘공부는 잘하니?’라고 묻는다면, 이 기사를 조용히 건네보세요.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답이 되지 않을까요?

학습의 중심은 누가 뭐라 해도 국어와 영어·수학이다. 소위 최상위 1% 학생들은 이들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을까? 초등학생 때부터 맹렬히 공부했을까? hello! Parents가 진로·진학 멘토링 서비스 ‘오디바이스’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서울대와 의학 계열 대학 재학생 102명에게 묻고, 이 중 20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중앙일보

서울대와 의대 등 의학 계열 대학 재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공부했을까? 이들이 직접 밝힌 국·영·수 공부법은 대치동 등 소위 학군지의 학습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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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과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이 대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꼽은 건 단연 수학이었다. 수학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양육자는 없다. 대치동 같은 소위 학군지에선 ‘수학 머리’를 기르기 위해 취학 전부터 사고력 수학 학원에 다니는 게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설문에 응한 10명 중 3명(34.3%)은 “초등 시절 수학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다녔다’는 응답자 중에는 초등학교 3학년(19.6%)과 4학년(16.7%)부터 학원에 다녔다는 답변이 많았다. 학군지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수학 공부에 있어 양육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선행 학습이다. 최상위 1% 학생들은 선행 학습을 했을까? 했다면 어느 정도 앞서서 공부했을까? 설문 응답자 중엔 1년(27.5%), 2년(26.5%) 선행해 공부했다는 답변이 많았고, 한 학기 선행했다는 응답(19.6%)이 그 뒤를 이었다. 선행 학습을 했다는 학생 10명 중 9명(92.7%)은 “선행 학습이 대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층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은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는데, 선행해야 학기 중 문제를 풀 시간이 생긴다”고도 했다.

중앙일보

박정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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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함께 최상위 1% 학생들이 입시에 있어 중요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꼽은 건 국어였다. 실제로 월평균 초등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과목도 국어다. 수능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면서, 사교육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설문 참여자 10명 중 6명(60.8%)은 초등 시절 “국어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고 했다. 국어 학원엔 다니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많이 한 활동이 있었다. 바로 독서였다. 10명 중 6명(62.7%)은 “매주 1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했고, “매일 1권 이상 읽었다”는 학생도 12.7%나 됐다.

그렇다면, 이들은 영어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선행 학습과 함께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수학 심화 학습은 얼마나 했을까? 국어 성적을 결정한다는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한자를 공부한 학생은 없을까? 무엇보다 주로 학원에서 공부했을까? 학원 외에 나만의 학습 비책은 없었을까?

☞대입 ‘초등 결정론’은 틀렸다, 최상위 1%가 초등 때 한 것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140

■ hello! Parents 3주년 특별기획 '최상위 1%의 비밀'

① 최상위 1%, 이게 똑같더라...서울대·의대 간 102명 전략

서울 강남 출신으로 특목·자사고를 졸업하고 ‘시대인재’ 학원에 다닌 재수생. 서울대생, 의대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는 그대로 대입까지의 12년 레이스를 지배하는 로드맵이 된다. 서울대와 의대 등 의학 계열 대학 재학생들은 정말 이런 학생들일까? hello! Parents가 이들 학생 102명을 설문하고, 이 중 20명을 인터뷰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2910

② 밤마다 SNS, 늦잠도 잤다…연세대 치대 간 ‘특별 루틴’

최상위 1% 학생들도 초·중·고 12년간 늘 학원에 다녔다. 그런데 “학원이 입시 성공의 비결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부모에 끌려서 다닌 게 아니라 필요한 학원을 선택했다”며 “자기 주도 학습 여부가 입시 성공의 열쇠”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 주도 학습을 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688

③ “지고는 못 살아” 승부욕 만렙 게임광, 의대·서울대 가더라

최상위 1%는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후 공부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런데 단순히 100점을 맞는 정량적인 점수보다 내가 이전보다 잘했다는 정성적인 경험에 의한 성공을 강조했다. 목표 의식이 뚜렷한 이들도 게임·스마트폰에 빠지는 슬럼프가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006

④ 서울대·의대 합격이 목표? “그러다 무너져” 1%의 경고

최상위 1%가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건 바로 ‘인정받는 게 좋아서’였다. 부모·선생님·친구 등에게 주목받고 칭찬받은 경험이 학습 동기가 됐다는 뜻이다. 단, 반드시 ‘자신에 대한 이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슬럼프가 온다는 것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613

⑤ “엄마·아빠, 부부 사이좋았다” 서울대·의대 보낸 집 공통점

서울대·의대에 보내려면 남다른 교육열과 정보력으로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는 ‘헬리콥터맘’이 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상위 1% 중 부모가 이렇게 극성스러웠다고 말하는 학생은 없었다. 오히려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안 들었다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896

⑥방학 끝나자 전교 2등, ‘중졸 아빠’ 딸 의대 간 비법

최상위 1%는 자신의 진로에 있어 자기 의견을 분명히 냈다. 특목·자사고에 갈지, 일반고에 갈지, 앞으로 대학에서 어떤 학문을 공부할지 스스로 찾았다. 이들은 어떻게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466

정선언 기자 jung.sun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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