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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서민금융 잇다' 두 달간 방문자 108만명…혜택 본 이용자 3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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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민금융 잇다' 운영 현황 발표

상품 알선·제공 건수 33만2072건

이용자 분석 결과 남성 비중 59.6%

20~30대 비중도 61.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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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최근 두 달 간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의 방문자 수가 10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품 알선,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본 사람은 36만 명에 달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의 두 달 간 운영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서민금융 잇다'는 이용자에게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종합플랫폼으로, 지난 6월 30일 출시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서민금융 잇다' 앱에 방문해 로그인한 이용자 수는 107만9159명이다. 상품 알선이나 복합상담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의 혜택을 본 이용자는 35만8868명이다.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수는 33만2072건이었다.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1만6922건이다.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1만6856건이었다.

'서민금융 잇다' 출시 전 기존 서민금융진흥원의 앱과 비교했을 때 월 평균 앱 이용자 수는 7.5%, 금융상품 알선 건수는 6.8%, 실제 대출 건수는 55.3% 증가했다. 휴면예금 지급의 경우 87.3% 늘었다.

비대면 복합상담의 경우, 연계건수는 9940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는 5980건, 채무조정 연계는 3332건, 복지 연계는 628건이었다. 이는 대면 복합상담 건수인 1만5743건의 6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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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59.6%, 20~30대가 61.5%, 근로소득자가 8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30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8.3%), 40대(21.8%), 50대(11.4%), 60대 이상(5.3%) 순이었다.

신용평점의 경우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가 47.2%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이 2000만~3000만원인 사람이 39.9%, 3000만~4000만원이 33.9%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의 대출용도로는 생활자금 목적이 76.3%로 가장 높았으며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서민층의 정책서민금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본인이 필요한 상품을 비교적 정확히 연계해 준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복합상담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현재 80개인 연계상품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연계사업 버무이를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10월 중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 요구사항을 발굴하고 향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민금융 잇다'의 홍보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일시적 금융애로를 겪는 서민층에게는 정책서민금융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방안과도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민금융 잇다'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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