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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추석연휴 응급실 환자, 작년보다 20% 줄었다...의사 수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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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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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가 작년 추석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응급 의료 등 비상 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일 평균 2만7505명으로 작년 추석(3만9911명)과 올해 설(3만6996명)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특히 경증 환자의 경우 올 추석 일 평균 1만6157명으로 작년 추석(2만6003명)이나 올해 설(2만3647명)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다만, 응급실에 방문한 중증 환자 수도 일 평균 1255명으로 작년 추석(1455명)과 올해 설(1414명)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이번 추석엔 일평균 9781곳의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엔 각각 5020곳과 3666곳이 운영됐다. 응급실은 전국 411곳 중 3곳을 제외한 408곳이 24시간 운영했다.

지난 17일 기준 전국 180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는 1865명으로 지난해 4분기 의사 수 2300여명에 비하면 400명 이상 줄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중증 응급 진료 여건이 좋지 않았고 의료 인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체계가 중증 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의료 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 의료 현장 의사·간호사·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분에게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 의식이 함께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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