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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태국 공예의 진가… 청주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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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청주공예비엔날레 앞두고

초대국가관 주빈국으로 태국 선정

태국 현대문화예술국과 협약 체결

동아일보

10일 이범석 청주시장(오른쪽)과 코윗 파카맛 OCAC 국장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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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 충북 청주에서 태국 공예의 진가를 만끽할 기회가 마련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관 주빈국으로 태국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인 이 행사는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임을 알리고, 공예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열고 있다. 2007년 초대국가관 제도가 도입된 뒤 아시아권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청주시와 조직위는 초대국가관 주제와 작가 선정, 전시 디자인 등을 협의하기 위해 태국 현대문화예술국(OCAC)과 10일 협약을 체결했다. OCAC는 태국 문화부 산하 문화예술 전문 기관이다. 태국의 예술과 문화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주요 현대미술 행사인 태국비엔날레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초대국가 태국 프로젝트의 감독은 그리티야 가위웡 짐톰슨 아트센터 관장이 선정됐다. 그는 아시아와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통한다. 2018년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2023 태국 치앙라이 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이 시장은 “태국의 역동적인 현대공예를 청주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인과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며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공예를 적극 소개 및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해 진정한 글로벌 공예 선도 도시 청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상-짓기 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내년 9월 4일∼11월 2일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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