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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승리 계획 준비됐다"…내주 뉴욕서 바이든에 제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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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7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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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한 '승리 계획(victory plan)'이 준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승리 계획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모든 쟁점과 핵심 주요 지역들, 전쟁 승리에 필요한 계획의 모든 세부 추가 사항들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이 같은 내용 담긴 승리 계획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승리 계획 제출은 다음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와 유엔 총회가 열리리는 미국 뉴욕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승리 계획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계획이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수용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이행할 결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전쟁을 이대로 중단하거나 러시아가 공격 행위를 단순히 다음으로 미룰 수 있게 조장하는 일도 계획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 가까이 점령한 상황에서는 러시아와 협상이 불가하다며 거부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지난 달 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급습한 이후로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배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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