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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지진 피해’ 일본 이시카와현도 기록적 폭우…1명 사망 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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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와지마시 ‘아사이치’(아침시장)가 화재로 전소됐다. 한 남성이 1월4일 폐허가 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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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지역에도 기록적인 비가 내려 호우특별경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은 올해 초 규모 7.6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기도 하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각) 이시카와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께 호우특별경보를 내렸다. 호우특별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스즈시, 노토초 등이다. 이 지역 2만여 가구, 4만여명에 대한 피난 지시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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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6의 강진으로 1만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던 노토반도에서 21일 큰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이시카와현 스즈시 이재민 숙소 공사 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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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남쪽으로부터 올라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바람이 부딪혀 정체정선을 형성하는 가운데 노토반도 부근으로 대형 비구름이 발달해 국지적인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까지 24시간 강수량은 와지마시 351㎜, 스즈시 257㎜ 등 이 지역 관측 이래 최대치였다. 특히 와지마시에는 3시간 동안 내린 비가 220㎜에 달하면서 평년 9월 한달 치 강수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폭우가 내려 불안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재해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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