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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공모주달력]인공위성 국산화 성공한 '루미르'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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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한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삼현‧엔젤로비틱스 등 락업 물량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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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9월 마지막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우주사업하는 루미르, 상장 성공할까

누리호3차 부탑재위성 발사에 성공했던 루미르가 이번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들어가요.

이 회사는 2009년 11월 우주시스템 및 관련 전장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했는데요. 원래 회사명은 제이엔엠시스템이었지만 2016년 본사를 이전하면서 사명도 변경했어요.

루미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사업 수주, 누리호 3차발사 부탑재위성 업체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팁스 출엽기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기술 선정 등 다방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어요. 특히 인공위성 관련 기술과 전장품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는 점은 회사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자랑거리인데요.

회사가 주로 만드는 제품은 인공위성 등 우주 관련 제품과 위성서비스, 우주기술을 활용한 선박 부품 등 민수장치(민간에 공급하는 제품)를 만들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기준 위성제조로 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요. 이어 민수제품이 매출액 22억원을 차지하고 있어요.

여러모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누리호3차 발사 때 부탑재위성을 만들어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회사는 아직까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을 기록했지만 제품 제조 등에 들어가는 비용인 매출원가 및 인건비 등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어요. 이자비용 등 금융비용까지 포함해 순손실도 59억원을 기록했고요.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82억원에 영업손실 2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2026년 추정 순이익을 기반으로 희망공모가를 계산했는데요. 회사는 2026년 266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4곳을 비교대상 기업으로 삼아 희망공모가를 1만6500원~2만500원으로 정했어요. 루미르는 기존 계약 및 향후 정부부처 주관 인공위성 사업 등의 수주 가능성을 반영해 추정 순이익을 계산했어요.

참고로 루미르는 비교대상 기업 4곳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희망공모가를 계산했는데요. 이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PER은 무려 50.95로 버는 돈에 비해 현재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어요.

아울러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31%로 적지 않아요. 여기에 비상장사 시절 자금유치를 위해 다수의 펀드 및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상장 후 1~3개월 사이에 다수의 물량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 주세요.

이익내고 있는 한켐도 수요예측 돌입

첨단소재 합성 전문기업인 한켐도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이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같은 탄소화합물 소재를 연구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에요. 핸드폰, TV, 반도체, 2차전지 등에 한켐이 만든 제품이 쓰여요.

한켐은 본래 9월 초에 수요예측을 끝내고 9월 말부터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상장하려 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일정이 뒤로 밀렸어요.

회사는 두 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는데요. 8월 한달 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재무실적을 추가했고 고객사 별 수주잔고 현황을 보다 상세히 담았어요.

한켐은 지난해 26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42억원을 냈어요.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반기 및 최근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준으로 희망공모가를 계산했어요. 비교대상 기업은 △피엔에이치테크 △레이크머티리얼즈 △켐트로스 △덕산네오룩스 4곳을 정해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6.88을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1만2500원~1만4500원으로 정했어요.

루미르와 마찬가지로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35.8%로 적지 않은데요. 상장 전 한켐에 투자했던 신한투자증권, 신영증권, 펀드 및 투자조합 등 프리IPO 투자자들의 물량 역시 상당수가 상장 후 1개월 후 매도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통가능 물량으로 인한 주가 변동을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그 밖에 △토모큐브 △셀비온 △인스피언 △신한스팩14호 △와이제이링크 △쓰리빌리언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아울러 본래 다음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려던 에이치이엠파마는 금감원으로부터 세 번째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다시 청약 일정이 미뤄졌어요.

락업(Rock-up) 물량 풀리는 곳도 다수

이번 주에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곳도 다수 있어요.

최근에 상장한 △티디에스팜(4356주) △엠83(1581주) △이엔셀(6250주)의 1개월 락업 물량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이어 △힌중엔시에스(14만9002주) △에스오에스랩(11만9260주) △하이젠알앤엠(57만625주)의 락업 물량이 풀려요.

아울러 지난 3월 상장한 삼현엔젤로보틱스의 락업 물량 29만8968주, 19만9290주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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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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