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타난 도마뱀 한 마리.

여기가 어딘가 하니, 바로 포뮬러원 월드챔피언십이 열리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서킷 한 가운데입니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는지,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비닐봉지를 들고 따라가자 마치 단거리 달리기 대회에 출전한 것처럼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력으로 달아납니다.

결국 포획되면서 연습이 재개됐다고 하는데요, F1 머신이 아닌 도마뱀이 트랙에서 카메라에 잡히자, 선수들도 웃음으로 열기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 도마뱀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16년에도 도마뱀 한 마리가, 트랙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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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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