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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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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부부, 클린턴재단 자선행사 참석 연 5억달러 여성보건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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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 연례 행사 참석

힐러리· 첼시 클린턴과 여성보건 불평등 해소계획 밝혀

뉴시스

[뉴욕= AP/뉴시스] 질 바이든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여성들이 직면해 있는 보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을 위해 연간 최소 5억 달러를 여성보건연구 부문에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전날 백악관 교육행사에서 연설하는 질 바이든. 20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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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여성들이 직면해 있는 보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을 위해 연간 최소 5억 달러를 여성보건연구 부문에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클린턴 재단의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자선기구의 뉴욕 연례 행사에 참석해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는 발표 뒤 얼마가 지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을 2024년 클린턴 글로벌 시티즌으로 지명하고 시상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을 수여하면서 " 바이든대통령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가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교본을 제공해 준 분이다. 오늘 이 상을 수여하는 이유는 그 동안의 치적 뿐 아니라 그런 업적을 하는 방법과 길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었다는 점 때문이다."라고 축사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질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클린턴 재단의 부회장인 딸 첼시 클린터과 함께 나란히 서서 " 지금 이런 얘기가 이른바 꼼짝 못하고 잡혔다는 걸 의미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여사에게 바이든 정부의 가장 핵심적 과제였던 여성관련 사업을 발표하게 했다.

이번 정부 사업의 재원은 주로 국방부 예산에서 나오는 것으로 의료비 가운데 현역 여성군인과 퇴역 군인들과 가족을 위해서 23만 달러를 추가로 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 사업비는 여성들이 남성 군인에 비해 면역관련 질환 등 더 많은 건강상의 후유증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를 근거로 책정되어 연구를 집중하게 할 예정이다.

질 바이든 여사는 "여성들은 이런 정보에 정말 굶주려 있다. 우리는 아직까지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부터는 이에 관한 새로운 정책과 여성건강에 대한 모든 단계별 연구 계획이 의회주도의 의학연구프로그램에서도 진행된다.

의회내의 이 기구는 지난 해 알츠하이머 연구를 위한 75만1000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하면서 갖가지 노인 질환과 감염병, 정형외과 질환 등의 연구와 갖가지 암 질환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 되었다.

이 날 클린턴 재단의 행사에는 무려 100여명의 정계, 기업계, 자선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급박한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도 토의를 했다.

클린턴 부부와 재단은 올해의 회의 주제를 "왓츠 워킹"( What's Working)으로 정하고 지금처럼 격변과 위기의 시대에 대응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 어떤 문제를 보고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두 손을 들고 기권하는 대신에 소매를 걷어 붙이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연설했다.

이 자리에는 유엔식량계획( WFP) ,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 세계여성재단, 글로벌 기빙, 우크라이나 지원 단체 등이 참석해서 올해 말까지 최소 200만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내기로 약정하는 등 협력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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