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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수도 리마
중남미 페루에서 한국인 1명이 납치됐다 하루 만에 현지 당국에 의해 구출됐습니다.
외교부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국인 사업가 A 씨가 현지 시간 지난 24일 새벽,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지인과 헤어진 후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로 안전이 확인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페루 매체 안디나통신은 현지 경찰이 추격 끝에 범죄조직에 납치된 한국인을 구출했고 납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피랍 당일 A 씨 회사 직원이 A 씨 휴대전화로 연락했는데 신원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받았고 납치 정황이 있다고 본 피해자 가족이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페루 대사관은 납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지 경찰청, 피랍자 가족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습니다.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해왔습니다.
A 씨는 현지에서 상당 기간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편에 속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경기 악화와 이주민 유입 등에 따라 범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진=촬영 임성호,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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