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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선거와 투표

'군수 경쟁' 조국 껴안은 정청래…"선거가 우습냐" "조국당 밀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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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조국 대표 아시죠? 저분은 인사하고 가시니까,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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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당 대표를 소개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하고 포옹했습니다.

옆에는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서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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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민주당 후보시고요. 저희는 3번입니다. 민주당은 1번인데 저희가 깔끔하게, 깨끗하게 경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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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해 영광을 찾은 정청래 의원

혁신당 후보 당선을 목표로 호남 살이를 하고 있는 조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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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집안에서 장남이 잘돼야 해. 민주당이 장남이야. 차남보다 일단 장남이 잘되어야 해요. 장세일 거시기 알죠~ 얼른 가세요, 이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정청래 TV떴다')

장남도 잘 돼야 되겠습니다만 장남은 많으신데 저희 3남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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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와중에 웃으며 포옹하는 모습을 정청래 의원이 직접 공개하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청래 정신 차려라" "선거가 우습냐" "조국당 밀정이었냐" 등 비난을 쏟아내며 "해당 행위로 징계해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또 지난 총선 직후 정 의원이 혁신당 의원들을 상대로 교육했던 점을 언급하며 "우연이 아니었다. 조국당을 위해 민주당 이용하려면 제발 그만하라"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국회 본회의 표결에 조국 대표가 선거 지원 등으로 불참하자 비어 있는 본회의장

조 대표 자리를 찍으며 "이래도 되냐"고 했었는데요.

이 모습이 공개되자 "인간적으로 친한 사이에서 한 농담이었다"며 "영광에서 만나면 웃으면서 악수하자"고 했습니다.

약속대로 영광에서 만나 악수하고 포옹한 겁니다.

혁신당은 지난 9월부터 조국 대표 등 지도부가 현지에 머물며 바닥을 다지고 있고 이후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호남을 찾는 등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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