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갈래 길이 만나는 중심에 거대한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움푹 꺼진 웅덩이 주변은 도로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내려앉은 도로는 너비가 15미터, 길이는 무려 40미터에 달합니다.
[인근 주민 :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교차로 근처에선 빗물 배수구를 건설하기 위한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작업 중 어딘가에서 흘러나온 물이 보이더니 불과 몇 분 만에 땅이 내려앉았다고 시 측은 전했습니다.
[다테이시 테츠오/히로시마시 하수도국 관계자 : 하수관 공사 중 비정상적인 물의 유출이 관찰됐고, 몇 분 후 피해지역의 도로가 함몰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건물 8채가 기울어지거나 금이 갔습니다.
시 측은 건물 붕괴에 대비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반경 50미터 이내 주민에 대피령을 내린 상탭니다.
이와 함께 추가 '땅 꺼짐'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근 지하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