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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붙을 듯…남부 폭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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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호 태풍 \'끄라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태풍 끄라톤 관련 예상 진료 자료가 모니터에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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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가 낀 3~5일 사이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나,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30일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오는 2~3일 대만을 지나는 과정에 이동경로를 북동쪽으로 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지형과의 마찰로 얼마나 세력이 약화될지, 빠른 바람을 탈 수 있는 기압골과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등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대체로 5일 오후께 제주 남쪽 먼 바다(대만 북동쪽 약 340㎞)에 위치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태풍이 한반도쪽으로 접근해 온다면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3~5일 동안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해안 강풍, 높은 물결, 너울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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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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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을 느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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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0∼20도, 낮 기온은 18∼26도로 평년(최저기온 10∼17도, 최고기온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1일은 중부지방과 호남, 2일은 경상권과 제주도, 3∼4일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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