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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핵 쓰면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김정은에 경고 날린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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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기념식서 대북경고


매일경제

‘국군의날’ 사열 나선 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탑승한 사열차량 뒤로는 이날 처음 공개된 ‘괴물 탄도미사일’ 현무-5를 탑재하고 있는 이동식 발사차량(TEL)이 행진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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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하는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A6면

그는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핵개발에 집착하며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쓰레기 풍선,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각 군 장병과 핵심 무기체계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시가행진을 주관했다.

시가행진에서는 세계 최대 재래식 탄도미사일인 ‘현무-5’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무기체계는 탄두 무게가 8t에 달해 ‘괴물 탄도미사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대표적인 미국 전략자산인 B-1B ‘랜서’ 장거리 전략 폭격기도 기념식 장소인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하며 한미 확장억제력을 과시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이날 관영매체에 발표한 담화에서 B-1B 전개에 대해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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